[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 기업금융(IB) 역량을 집결한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부문을 이끌 새 수장에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GIB총괄 사장 내정자. |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를 위해 IB분야에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영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아신탁 및 신한벤처투자 인수, 신한리츠운용 설립, 자산운용사 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만큼 IB와 기업금융(IB) 분야에서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고 조직 역량을 끌어올릴 인물을 선정했다.
김 내정자는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영역에서 딜소싱 역량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의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이영창 사장과 투톱체제를 이뤄 신한금융투자를 이끌게 된다. 김 전 사장이 기업금융 분야를 담당하고 이 사장이 전사경영관리, 리테일·자산관리(WM) 등 영업부문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신한금융투자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2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할 것으로 예정됐다. 임기는 2023년 12월31일까지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