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사흘째 내렸다.

1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45%(1.40달러) 하락한 배럴당 95.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러-우크라이나 휴전 기대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영향

▲ 1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45%(1.40달러)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4월물 브렌트유도 1.89%(1.89달러) 내린 배럴당 98.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휴전 기대감이 높아지며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공개된 녹화 연설에서 “러시아와 진행하고 있는 평화회담이 현실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러시아언론 RBC와 인터뷰에서 “협상이 쉽지는 않지만 타협에 이를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당초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과 달리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11일로 마감한 주간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434만5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점도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