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법인이 연구용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오용을 우려해 리콜에 들어간다.

셀트리온 미국법인(Celltrion USA)은 현지시각 14일 진단 목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는 연구용 코로나19 진단키트(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 Kit)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법인 연구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리콜, "오용 우려"

▲ 셀트리온 로고.


리콜 대상은 제조단위(로트) COVGCCF0001과 COVGCCF0002 2종으로 각각 6월7일과 6월8일 사용기한이 만료된다. 

이 제품은 숙련된 실험자가 연구용(RUO)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진단키트당 개별 진단도구 25개를 포함한다. 2020년 12월18일부터 해당 진단키트 4168개가 현지에 배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에는 연구용이라는 표시가 있지만 실제 목적과 달리 진단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셀트리온 미국법인은 “비전문가가 연구 환경이 아닌 상황에서 연구용 진단키트를 사용하면 코피와 같은 신체적 위해를 초래하고 잘못된 테스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잘못된 테스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질병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