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키움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아 투자금융(IB)부문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종투사 인가받아 투자금융 확대 기대"

▲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키움증권 주가는 1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으면 최근 주력하는 IB부문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주주적격성 여부나 기관경고 등 제약사항이 없는 만큼 수월하게 인가를 받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6월 4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충족하며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했다.

종투사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신용융자 한도는 기존 100%에서 200%로 증가하고 용도에 따라 절반은 소매금융에, 나머지 절반은 투자금융에 할애된다.

늘어난 신용공여 한도는 키움증권이 투자금융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수익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국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3분기 750억 원에서 4분기 620억 원으로 17.3% 줄었다.

키움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1조1140억 원, 순이익 8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7.86%, 순이익은 9.73%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