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대한전선과 벤처투자조합을 세워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대한전선과 플랜에이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벤처투자조합 2호에는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출자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일부 호반그룹 계열사도 함께한다.
투자조합 운용은 호반건설의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가 맡는다.
호반건설은 벤처투자조합 2호를 통해 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콘테크' 기업, 그린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등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기술개발에 이어 현장 실증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콘테크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건설업에 빅데이터,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벤처투자조합 2호에는 대한전선도 참여해 전력, 통신분야와 연계한 기술 바탕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대한전선은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과 관련한 스타트업 발굴,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2020년 벤처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건설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다. 최근에는 사내에 오픈이노베이션팀도 신설했다.
또한 호반건설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주도로 지난 2019년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초기 스타트업 20여 곳에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