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상생정책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다.
25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남양 패밀리 장학금’을 비롯한 대리점 복지·상생정책을 펼치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로 9년째 대리점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우유업계에서 처음 장학금 제도를 도입한 뒤로 지금까지 817명에게 10억8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장기근속 대리점에 1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하는 ‘장기근속 대리점주 포상제도’와 자녀나 손주가 태어나면 5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출산·양육 지원제도’도 운영한다.
이밖에 대리점주가 질병이나 상해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하면 긴급생계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협력이익공유제’도 시행하고 있다. 대리점주와 본사 사이의 사전 약정에 따라 이익을 나눠가지는 제도로 우유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처음 도입했다.
매 분기마다 전국대리점협회와 회사 임직원들이 만나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상생회의’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들을 지원하고자 상생 동반자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회사와 대리점 모두가 힘든 상황에 놓였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