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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주 공모기업 코람코더원리츠와 대명에너지, 공모 '우등생' 될까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2-25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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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에서 종목별 차별화 및 투자자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의 공모주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3월 첫주(3월1일~4일) 공모기업인 코람코더원리츠와 대명에너지의 청약 성적표에 관심이 몰린다.
 
3월 첫주 공모기업 코람코더원리츠와 대명에너지, 공모 '우등생' 될까
▲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첫주 공모청약 일정은 2~3일 코람코더원리츠, 3~4일 대명에너지 등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첫주 공모청약 일정은 2~3일 코람코더원리츠와 3~4일 대명에너지다.

최근 증시는 미국의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충격까지 전해지며 휘청이고 있다.

외부변수로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며 증시는 흔들리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 배당수익이 보장되는 리츠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커질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러시아는 24일 특별 군사작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이날 코스피는 2.60%, 코스닥은 3.32% 떨어져 장을 마쳤다. 

다음날인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06%, 2.92% 오르며 반등했지만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반면 이틀 동안 지수 급등락이 나타난 상황에서도 국내 상장리츠는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상장리츠 시가총액 상위 5종목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도 주가가 내린 종목은 없었다.

23일과 비교해 롯데리츠(0.36%), ESR켄달스퀘어리츠(1.64%), SK리츠(0.32%) 등은 주가가 올랐고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가는 23일과 같았다. 

이처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는 리츠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앞서 21일과 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9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지난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1019.58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923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며 54조3천억 원에 이르는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서울 여의도의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는 5천 원이며 공모가를 기준으로 연 환산 6.2%대 배당율이 예상된다.

코람코더원리츠는 3월2일과 3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3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동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코람코더원리츠에 이어 신재생에너지업체인 대명에너지도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최근 친환경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데 대명에너지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친환경 종목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앞서 7일 증시에 입성한 아셈스 사례에서 잘 나타난다. 아셈스는 친환경 플라스틱 접착제 제조업체다. 

아셈스는 1월 기관 수요예측(17~18일)과 일반청약(24~25일)에서 각각 1618대 1, 2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68.75%에 이르렀다. 

대명에너지는 2014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개발하고 건설하는 일에서부터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O&M), 업무위탁, 전력 생산 및 판매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한다.

대명에너지는 풍력발전시장에서 민간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명에너지의 시장점유율은 6.91%다.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들이 13.60%, 9.38%의 점유율로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대명에너지가 3위에 올라 민간사업자 중에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대명에너지는 3월3일과 4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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