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퀄컴 '머신러닝'기술 도입, 갤럭시S7과 G5에 적용되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5-03 16:0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퀄컴이 최신 고성능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이 탑재된 기기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도구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가 스냅드래곤820을 탑재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퀄컴 '머신러닝'기술 도입, 갤럭시S7과 G5에 적용되나  
▲ 퀄컴의 AP(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
전자전문매체 지디넷이 3일 "퀄컴이 스냅드래곤820에 내장된 머신러닝기술의 개발자도구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탑재한 기기들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머신러닝기술은 모바일기기에 내장된 프로세서가 이미지와 음성 등 정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분석해 학습하며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개발자들은 머신러닝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운전중인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주의가 흐트러질 때 경고를 보내는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유사한 서비스들은 정보를 중앙 서버로 전송한 뒤 분석해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가 늦고 통신망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퀄컴이 이번에 공개한 기능은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해 사용자에게 곧바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퀄컴의 AP가 드론(무인기) 또는 자동차 등에 탑재될 경우 기기가 주변 환경을 학습해 자율주행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개리 브롯맨 퀄컴 상품관리총괄은 "인공지능기술을 기기 자체에서 스스로 구현하게 하는 것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미지와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경우 사용자의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관한 논란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전문매체 PC월드는 스냅드래곤820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 G5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만큼 이 업체들이 관련된 기능을 개발해 업데이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퀄컴은 "머신러닝기술은 보안과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환경을 갖추고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