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비중을 높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3300여 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출원을 목표로 세웠는데 이 가운데 1500여 건을 해외에서 출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출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45%로 확대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출원하는 특허 수준을 제고해 해외 출원을 확대하고 치열해지는 국제 특허분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원들의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특허전문가와 변리사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특허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고 있다. 설계 투입시간을 줄이고 연구개발 업무 본연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상무는 "글로벌 특허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정한 방향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