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PEF)의 인수기업에 대한 과도한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사모펀드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국내 사모펀드들은 인수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사모펀드 전반에 관한 불신의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그는 “현재 미국 금리 인상, 코로나19 지속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인수기업에 관한 과도한 인력 구조조정, 수익모델 위주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 등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항에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원장은 사모펀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원장은 “국내 사모펀드들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도 투자목적회사(SPC)의 공동투자 방법을 개선하는 등 사모펀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