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2-02-07 11: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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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줄었다.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등록대수 기준 1위에 올랐다.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로고.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2년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361대로 2021년 1월보다 22.2%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5550대를 판매하며 수입 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대수 선두였던 메르세데스-벤츠를 올해 첫달 따돌렸다.
벤츠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으나 반도체 부족 여파로 지난해 10월~11월 BMW에 월별 판매 선두를 내줬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벤츠가 선두에 올랐다가, 다시 올해 1월 BMW가 선두에 뺏으면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최근 보이고 있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3405대를 판매했다. 아우디(1269대), 폴크스바겐(1213대), 볼보(1004대), 미니(819대), 포르쉐(677대), 포드(605대), 렉서스(513대), 지프(598대), 쉐보레(455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인 E250으로 1316대 팔렸다. BMW의 520(913대)이 2위, 메르세데스-벤츠 E 220d 4MATIC(543대)이 3위였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1월 1만4491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3.5%를 차지했다. 미국차(1758대)와 일본차(1112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9600대, 하이브리드 3266대, 디젤차 304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48대, 전기차 502대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843대로 62.5%를, 법인구매가 6518대로 37.5%를 각각 차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과 비수기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