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 11곳 선정, "1만 세대 규모 공급"

▲ 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 개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도심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로 11곳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 9곳, 경기 2곳 등 11곳에 1만159세대가 공급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를 발표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국토부가 2021년 2월4일 발표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로 공공 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하여 빠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용산 효창공원 앞, 강동 고덕역 등 주택 수요가 높은 서울 도심에 1만 세대가 넘게 들어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가 76곳 10만 세대 규모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효창공원앞역 인근 2483세대, 대림역 인근 1610세대, 수락산역 인근 698세대, 중곡역 인근 582세대, 상봉역 인근 512세대, 고덕역 인근 400세대, 봉천역 동측 305세대, 번동중학교 인근 293세대, 봉천역 서측 287세대, 경기 수원 고색역 인근 2294세대, 수원 옛 권선131-1구역 695세대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발표하는 8차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용적률 상향, 수익률 개선 등 사업 효과를 상세하게 안내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도 신속히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도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분석하여 사업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남영우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신규 후보지를 지속 발굴하고 지구지정 등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