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모두 내렸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14%(1.83달러) 하락한 배럴당 8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 24일 국제유가가 모두 내렸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1.84%(1.62달러) 내린 배럴당 86.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냉각돼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이 25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보인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포함한 지정학적 갈등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요소로도 꼽힌다.

카스텐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와 관련된 국가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회원국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의 중요한 회원국이기 때문에 국제유가에 관한 위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즈는 국제유가가 3분기에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