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항암제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질환 치료용 크림제의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17일 식약처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크림제 후보물질 ‘DWP708’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 항암제 피부질환 치료용 크림제 임상2상 식약처 승인받아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2상 시험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EGFRi) 항암제 투여 환자에서 발생하는 피부 발진, 여드름 등의 피부 부작용 치료에 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GFRi 항암제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 부작용은 항암 효과가 좋은 환자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피세포 성장인자는 세포의 증식, 분화에 관여해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류재학 대웅제약 바이오연구개발(R&D)본부장은 “적극적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상피세포 성장인자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상피세포 성장인자 신규 적응증 및 신규 제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항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