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맺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23일 노바백스와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공급계약 2건을 기재정정했다.
단순 백신 원액 위탁생산 계약은 1130억 원에서 1316억 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을 생산해 한국·태국·베트남에 판매하는 라이선스 계약은 915억 원에서 1015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계약 규모는 모두 286억 원가량 불어나 SK바이오사이언스 2020년 별도기준 매출을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재정정된 계약 2건에 관해 수주 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는 최근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질병관리청과 뉴백소비드 4천만 회분을 국내에 공급하는 선구매 계약을 맺었다.
뉴백소비드는 2월 중순부터 국내에서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