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하고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동서발전은 2050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과 국가 필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EWP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발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김영문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현창운 동서발전노동조합 대표(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등 임직원들이 18일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EWP 탄소중립위원회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위원장으로, 동서발전 본부장‧처장‧실장, 동서발전노동조합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정책자문, 정보교류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할 외부 자문단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문단은 경영혁신, 효율혁신, LNG전환, 수소, 신재생‧신사업 등 6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동서발전은 이날 오전 울산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제1차 EWP 탄소중립위원회'를 열고 ‘2050 한국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4.4% 감축하고 국가 목표인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71%를 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탈탄소 에너지전환 사업 운영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선도 △미래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식도 진행했다.

탄소중립 선언서는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비중 감소에 앞장서고 그린수소 등 탄소감축 핵심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청정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노사가 협력해 저탄소 생활실천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