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과반수 이상이 1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2월31일부터 1월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57명(57%)이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43명(43%)이었다.
2021년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전문가 수가 응답자 100명 가운데 90명(90%), 동결 전망이 10명(10%)이었다.
2월 채권시장에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3%가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5%,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였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2월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85.5로 1월의 87.9보다 소폭 하락했다.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는 것이고 이보다 낮으면 악화됐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2월 채권시장 심리는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