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지율 1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4~6일 진행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6%,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26%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는 1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5%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타인물 지지율은 3%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2월14~16일 실시)와 비교해 이 후보는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반면 윤 후보는 9%포인트 하락했으며 안 후보는 10%포인트 급등했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시기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퇴, 윤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 추진 등 국민의힘이 한창 내홍을 겪던 때다. 윤 후보에게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탈해 안 후보에게 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서울(36%)과 인천·경기(36%) 호남(65%)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42%)에서 각각 지지율이 높았다. 안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10% 중후반대로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윤 후보를 앞섰다.
이와 함께 안 후보의 20~30대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20대에서 이 후보는 24%, 안 후보는 23%였다. 윤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10%였다. 30대에서는 이 후보 35%, 윤 후보 19%, 안 후보 18%, 심 후보 7%로 집계됐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선 안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 후보 36%, 심 후보 30%, 윤 후보 25%로 집계됐다.
11월 셋째주 조사와 비교해 안 후보의 호감도는 1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4%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무선전화면접 90% 유선전화면접 10%)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