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안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6일 발표한 야권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야권 대선 단일후보로 누가 적합하냐고 물었을 때 안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43.5%, 윤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2.7%였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0.8%포인트다.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후보로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3%가 안 후보를 꼽아 윤 후보(35.8%)를 선택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상황을 가정한 3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1.6%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 33.7%를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4.8%였다.
안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안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야권후보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57.2%, 30대 지지율은 51.1%였고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20대에서 50%, 30대에서 5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지지층에서 62.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5.8%가 단일후보로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월4~5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