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1%(0.86달러) 오른 7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3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1.00%(0.80달러) 상승한 80.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가 지속하며 상승했다”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원유재고는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021년 12월31일 마감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14만 배럴 줄어든 4억1785만 배럴로 집계됐다.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늘어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원유 수요 불안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2021년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11월보다 80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40만 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