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등록된 NFT(대체불가토큰). <신한카드> |
신한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NFT(대체불가토큰)을 보관,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가 국내 금융 플랫폼 최초로 NFT를 적용한 ‘My NFT’ 서비스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모바일 앱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등록한 NFT를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금융 플랫폼 가운데 NFT를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최근 미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NFT와는 달리 고객이 신한플레이를 통해 간편하게 NFT를 생성하고 본인만의 월렛을 통해 보관, 조회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My NFT 서비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고객 누구나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고 글로벌 NFT 플랫폼과 연결,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록오디세이’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서비스는 NFT의 거래, 유통 기능은 적용하지 않고 NFT 생성과 조회만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향후 NFT를 활용하는 기업과 플랫폼들과의 연결을 통해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간다.
현재 전략적 제휴관계인 번개장터와 스니커즈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의 정품 인증을 위한 NFT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 밖에 제조, 유통사들과도 플랫폼 연결을 추진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NFT의 가능성과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인 디지털 저장, 조회 기능에 주목했다"며 "향후 고객의 비금융 자산 및 소중한 물건과 추억까지도 간직할 수 있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