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 초과생산량 중 20만 톤을 사들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쌀 가격 안정을 위해 2022년 1월 쌀 20만 톤을 시장격리 한다고 28일 밝혔다.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쌀 시장 격리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올해 쌀 초과 생산량 27만 톤 가운데 20만 톤을 빠른 시일 안에 시장격리하고 잔여물량 7만 톤에 관해서는 추후 시장 상황, 민간재고 등 여건을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7만 톤을 모두 시장격리하지 않는 이유는 2022년 물가를 고려해서다.
박 의장은 "내년 소비자물가를 우려해 우선 20만 톤을 시장격리키로 했다"며 "원칙적으로는 초과 생산량 27만 톤을 모두 수매한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쌀 가격을 올리자는 게 아니라 적정가격을 유지하자는 정책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