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미국 연준의 달러 공급제도 활용해 600억 달러 유동성 확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12-23 13:4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달러 공급 제도를 활용해 6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상설 피마(FIMA, Foreign and International Monetary Authorities) 레포(Repo, 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제도’를 통해 필요하면 달러화 자금을 조달하는 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행, 미국 연준의 달러 공급제도 활용해 600억 달러 유동성 확보
▲ 한국은행 로고.

피마 레포 제도란 미국 연준이 외국 중앙은행 등 통화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대신 미국 달러화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코로나19에 대응해 2020년 3월31일 한시적으로 도입했다가 2021년 7월27일 상설화됐다.

한국은행은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재정증권(T-bill), 중장기 국채(T-Note, T-Bond), 물가연동국채(TIPS) 등을 미국 연준에 환매보건부로 매도해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거래한도는 600억 달러로, 조달금리는 0.25%다. 거래기간은 만기가 1일인 ‘익일물(overnight)’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12월 말에 끝나는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통화스와프를 연장 없이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규모의 피마 레포 제도를 통해 달러 조달의 문을 열어두게 됐다.

한국은행은 “이번 제도를 통해 한국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적격증권을 활용해 미국 연준으로부터 달러화 자금을 필요할 때 즉각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