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폄하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윤석열 후보는 22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한 수준 교육과 기본적 경제 역량 있어야만 (지켜질 수 있다)"라며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자유를 지킬 수는 없다"며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함께 돕고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 그분들에게 교육과 경제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발언은 '99개가 달라도 정권 교체라는 하나의 뜻만 같으면 같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유주의 정당이 차별금지법과 n번방방지법 등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나왔다.
민주당과 정의당 측은 즉각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어떻게 법을 공부했다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며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적었다.
정의당 내 청년조직인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대표도 트위터에 "윤 후보의 발언에서 가난하고 가방 끈 짧은 시민들을 보는 오만한 시선이 느껴진다"며 "그들은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니 후보 본인과 같은 엘리트가 알려주고 보장해줘야 한다는 시혜적 관점"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자기 발언 취지를 놓고 "그분들을 무시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끼니를 걱정하고 살 정도로 생활이 힘들면 자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날 IT(정보기술) 발전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는 때가 아마 여기 1,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선후보가 이렇게 무지해도 되나"며 "위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스카우트, 인디드, 잡플래닛, 알리오, 피플앤잡, 월드잡, 나라일터를 정말 모르시냐"고 꼬집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윤석열 후보는 22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한 수준 교육과 기본적 경제 역량 있어야만 (지켜질 수 있다)"라며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월22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나 혼자 자유를 지킬 수는 없다"며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함께 돕고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 그분들에게 교육과 경제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발언은 '99개가 달라도 정권 교체라는 하나의 뜻만 같으면 같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자유주의 정당이 차별금지법과 n번방방지법 등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나왔다.
민주당과 정의당 측은 즉각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어떻게 법을 공부했다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며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적었다.
정의당 내 청년조직인 청년정의당의 강민진 대표도 트위터에 "윤 후보의 발언에서 가난하고 가방 끈 짧은 시민들을 보는 오만한 시선이 느껴진다"며 "그들은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니 후보 본인과 같은 엘리트가 알려주고 보장해줘야 한다는 시혜적 관점"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자기 발언 취지를 놓고 "그분들을 무시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끼니를 걱정하고 살 정도로 생활이 힘들면 자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날 IT(정보기술) 발전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는 때가 아마 여기 1,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선후보가 이렇게 무지해도 되나"며 "위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스카우트, 인디드, 잡플래닛, 알리오, 피플앤잡, 월드잡, 나라일터를 정말 모르시냐"고 꼬집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