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서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금감원은 22일 부원장보 4명을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금감원 부원장보 4명 임명, 김미영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 탄생

▲ 김미영 금융감독원 기획·경영 부원장보.


신임 부원장보는 김미영 기획·경영 부원장보, 이희준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 함용일 공시조사 부원장보, 김영주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 등이다.

김미영 부원장보는 금감원 최초의 내부출신 여성 임원이다. 

김 부원장보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직장생활을 하며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단장 등을 거쳤다.

김 부원장보는 올해 1월 불법금융대응단장에 임명된 뒤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으로 발생하는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는데 주력해왔다.

이희준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는 1968년 출생으로 금감원의 세대교체를 이끌게 됐다.

이 부원장보는 1995년 신용관리기금에 입사한 뒤 금감원 중소기업지원실, 저축은행검사국, 상호금융감독실장, 저축은행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함용일 공시조사 부원장보는 1992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금감원 금융투자서비스국, 자산운용감독실,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금융투자검사국장 등을 거쳤다.

김영주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감원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감원은 “새롭게 임명된 임원들은 은행, 중소서민금융, 자본시장, 소비자보호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온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