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휴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식약처 허가와 매각 관련 불확실성 해소"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12-20 09:0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휴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업과 관련된 각종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글로벌 톡신 시장 진출에 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휴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식약처 허가와 매각 관련 불확실성 해소"
▲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휴젤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휴젤 주가는 1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행정법원은 휴젤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 등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을 17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휴젤 보툴리눔톡신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휴젤이 서울식약청을 상대로 제기한 처분 등 취소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앞서 식약처는 2일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제 보툴렉스 4종에 관해 품목허가 취소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김 연구원은 “법원 결정 이전부터 이미 식약처의 관련 처분의 효력은 일시 정지된 상태였고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32건)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식약처 처분이 휴젤의 국내 영업활동에 영향을 준 기간은 극히 짧았고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관련 불확실성은 현저히 낮아졌다”고 파악했다.

휴젤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해외 인수·합병에 관한 승인도 받았다. 이에 따라 GS컨소시엄으로 매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김 연구원은 “산자부 결정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필요한 절차는 모두 마쳤고 향후 마지막 조율 단계를 거쳐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최종적으로 발표될 것이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각종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휴젤의 춘천 거두 공장은 EU(유럽연합)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마쳤고 톡신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EMA(유럽의약품기구) 승인을 앞두고 있다. 톡신은 내년 2분기에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톡신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유럽, 60%를 차지하는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것이다”며 “하락한 주가, 불확실성 해소, 강력한 해외진출 모멘텀을 바탕으로 휴젤이 꽃을 피울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휴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2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