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선 후보 다자대결, 이재명 36% 윤석열 35%로 초접전

▲ 한국갤럽이 12월14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2월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6%, 윤 후보 지지율은 35%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12월6~7일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율 격차는 이 후보 36.3%, 윤 후보 36.4%로 0.1%포인트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5%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20대부터 50대까지 우세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20·30대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밝히지 않은 의견 유보자가 셋 중 한 명 정도로 나타나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 지지율이 인천, 경기, 대전, 충청, 호남권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서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지지율 격차는 이 후보 29%, 윤 후보 40%로 11%포인트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은 33%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