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공개행보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씨는 15일 보도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본인의 공개행보 여부를 놓고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 |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오마이뉴스와 26분 정도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이 통화에서 '쥴리 의혹'을 부인하며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김씨는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윤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언제 나가야 좋을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코치 좀 해달라. 자신 있으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쥴리를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진 것이다"며 "(술집에)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면서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본인과 관련된 의혹들을 해소할 자신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공개행보 방식에 관해서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것 되게 싫어한다"며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것 싫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며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기자가 향후 대중 앞에 섰을 때 던질 메시지에 관해 묻자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김씨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행보를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으나 같은 날 오후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해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14일 보도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