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12-08 1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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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방산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4분기 실적확대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시스템은 4분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사업과 보험코어사업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한화시스템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25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방산부문은 4분기 매출 513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줄지만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ICT부문은 4분기 매출 1600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27% 늘지만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것이다.
4분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위성안테나 등 신사업에서는 매출 없이 영업손실 7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4분기가 통상 가장 많은 비용이 반영되는 분기다”며 “한화시스템은 4분기에 ICT부문 성과급, 위성 관련 신사업 자체투자 비용 등이 반영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화시스템은 해외에서 대규모 방산사업의 수주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4조 원 규모의 한국산 방공미사일 천궁2 구매 의사를 밝혔는데 이를 국내업체별로 나눠보면 한화시스템 물량은 1조2천억~1조6천억 원 수준이 될 것이다”며 “본 계약이 체결되면 202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6년까지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20억 원, 영업이익 1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8% 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