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위한 자산매각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토지신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사업재편 기업의 자산매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사업재편 기업의 자산매각 지원하는 시범사업 참여

▲ 한국토지신탁 로고.


사업재편 기업 자산매각 지원사업은 시장 친화적 기업 구조조정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경제정책에 따른 사업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사업재편 기업이 보유한 설비 등을 매입 또는 매입 뒤 재임대하는 등 자체적 자금조달 지원방안을 마련해 11월 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신탁방식을 통해 자산매각을 지원할 때 신탁재산의 수탁자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토지신탁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각 프로그램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회사들과 올해 안에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은 신탁계약에 따른 수익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해 자금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협약의 신탁구조는 통상의 부동산신탁상품과 달리 신탁재산에 기계와 설비 등이 포함되고 처분업무까지 수행해 기업의 유동성을 확보해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유기적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 참여기업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탁방식 활용구조의 보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