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미니스톱이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서류 접수일정이 최근 마감됐다.
일본 미니스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미니스톱은 점포 수 기준으로 국내 편의점업계 5위(2603개)를 차지하고 있다.
미니스톱은 2018년에도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추진하며 본입찰까지 진행했는데 롯데, 신세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편의점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또는 이마트24를 한국미니스톱 인수전에 참여할 유력후보로 꼽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 기준으로 국내 3위, 이마트24는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미니스톱의 점포를 흡수하면 단숨에 1, 2위 업체와 격차를 좁힐 수 있다.
2020년 말 기준 국내 편의점업계 1위인 CU의 점포 수는 1만4923개, 2위인 GS25는 1만4688개, 세븐일레븐은 1만501개, 이마트24는 4485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