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소통 전용앱.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외국인 노동자와 소통을 위한 앱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현장 노동자 가운데 15% 수준인 외국인 근로자와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5개국어로 된 소통 전용앱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국내 건설현장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언어소통이 쉽지 않아 정확한 정보전달을 물론 안전교육, 직무역량 향상 등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기본안전수칙과 안전관리 표현, 일상표현 등 약 250개 문장을 중국 · 베트남 · 미얀마 · 캄보디아 · 태국 등 5개국어를 표현한 외국어 소통 전용앱을 개발해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표현들은 텍스트와 함께 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콘텐츠로 구성됐다.
외국어 소통 전용앱은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긴급한 대화가 필요할 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번역기능도 포함됐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모든 현장에 5개국어로 된 안전표지를 부착하고 8개국어로 된 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교육에 활용해왔다.
안전사고 방지요령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만든 책자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국 150여개 현장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무료로 배포해 안전하고 일하기 친근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