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1-30 1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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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항암치료 환자를 위한 보습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연구한 항암치료 환자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근호에 실었다고 30일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전경.
이 보습제는 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건조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다수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지는 증상을 겪지만 일반 보습제로는 이를 해결하기 어렵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서울병원 공동 연구팀은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포함한 맞춤형 보습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반보습제로는 개선되지 않는 피부 건조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라마이드는 생물세포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피부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항암치료 과정에 나타나는 피부·모발의 변화를 연구하며 치료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 성과도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