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경주공장 준공, 성민석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입지 강화”

▲ 성민석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 대표집행임원(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한온시스템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26일 경북 경주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이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한온시스템은 26일 경북 경주 외동읍 냉천리 경주 공장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성민석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 대표집행임원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성민석 대표집행임원은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인 경주 공장의 전진배치로 친환경차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며 “전략적 거점인 경주 공장을 통해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 및 생산하는 한온시스템의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히트펌프시스템과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은 인근 현대차 울산 공장으로 공급돼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탑재된다.

히트펌프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및 실내 공조 열효율을 높이고 냉각수밸브어셈블리는 모터에 냉각수를 공급해 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영향을 줘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여겨진다.

경주 공장은 현재 연간 전기차 10만 대에 들어갈 생산능력을 향후 증설을 통해 2024년 30만 대 수준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세계에서 51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경주 공장을 포함해 대전과 평택, 울산, 아산 등 모두 5곳에 공장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