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1조5천억 원을 확보한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8287만2900주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1조5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친환경에너지사업 투자”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증권사가 모두 인수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이다.

1주당 예정발행가는 1만810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2년 3월4일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로 모두 1조4999억9949만 원을 조달한다.

두산중공업은 기타자금으로 7999억9949만 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7천억 원을 쓴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등으로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에 3천억 원, 해상풍력분야에 2천억 원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 청정수소(블루수소,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글로벌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미래사업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