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모터쇼에서 음성으로 차량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자동차생활 경험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12월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모터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볼보의 '볼보XC60'에 탑재한 자동차전용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오토(NUGU auto)'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12월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모터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볼보의 '볼보XC60'에 탑재한 자동차전용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오토(NUGU auto)'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 볼보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누구오토를 개발했고 볼보XC60에 장착했다.
누구오토를 활용하면 별도로 앱을 구동하지 않고 직접 음성명령을 통해 티맵으로 길을 찾고 플로앱의 음악재생기능을 구동할 수 있다. 또 에어컨이나 시트열선을 조작하는 등의 차량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누구' 플랫폼이 제공하는 뉴스 및 날씨검색, 누구백과, 감성대화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집안의 조명,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실렸다.
SK텔레콤은 운전자가 음성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카라이프(자동차생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카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