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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증권사 포함 자회사 실적호조"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11-26 0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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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효과로 올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법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증권사 포함 자회사 실적호조"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국투자금융지주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대규모 지분법이익 영향을 받아 2021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45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07억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27.26%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지분법이익 5546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부문 점유율 상승, 주식담보대출 이자수익과 투자금융(IB)부문 수익 증가 등 경상적 이익 창출력도 한 단계 상승했다"고 파악했다.

증권사를 제외한 자회사들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외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한국투자캐피탈 807억 원, 한국투자파트너스 639억 원, 한국투자저축은행 618억 원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99%, 20% 늘어났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도 올해 2분기 순이익 16억 원으로 첫 흑자를 달성했는데 3분기 순이익이 24억 원으로 늘었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 2022년 순이익은 지분법이익 효과가 소멸돼도 1조 원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4260억 원, 순이익 1조1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은 7.2%, 순이익은 34.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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