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마케팅비 부담과 라이신사업의 영업손실로 1분기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대상이 지난해 말 출시한 가정간편식 휘슬링쿡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가 지속됐을 것”이라며 “라이신사업부의 경우 공정개선에 진척이 많지 않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
||
▲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
대상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6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늘지만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것이다.
대상은 2분기부터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는 신제품에 대한 초기 마케팅 부담이 줄어들고 핵심계열사인 베스트코도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이신사업도 적자가 줄어들면서 연말까지 완만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