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리테일금융에 더해 기업금융 등으로 캄보디아 영업범위를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법인 WB파이낸스가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상업은행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 상업은행 본인가 받아, 권광석 "내년 1월 출범"

▲ 우리은행 로고.


WB파이낸스는 이번 상업은행 본인가 획득으로 기존 리테일 여수신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범위가 확대된다. 

우리은행은 대출 및 예금 한도 확대, 모바일 활용한 디지털뱅킹 서비스 제공 등 현지고객에게 더욱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014년 현지 여신전문회사(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한 후 2018년 현지 저축은행(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두 회사를 WB파이낸스로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확대했다.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38개의 지점과 현지직원 3700명을 보유하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WB파이낸스는 2022년 1월 우리은행캄보디아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캄보디아 톱3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