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0%(0.86달러) 오른 배럴당 78.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1%대 상승, 미국 원유재고 줄어 원유 부족현상 이어져

▲ 18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0%(0.96달러) 상승한 배럴당 81.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를 보면 시장 예상과 다르게 감소했다”며 “이처럼 원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전날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전략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며 “전날 이미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전략비축유 방출 관련 소식이 이날 미친 영향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