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지분투자를 했다.
롯데홈쇼핑은 17일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으로 협업한다. <롯데홈쇼핑> |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을 기획한 콘텐츠제작사다. 초록뱀컴퍼니가 최대주주로 있다.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을 확장하고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아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미디어커머스란 기업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 뒤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초록뱀미디어가 추진하는 드라마에 공동투자하고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웹툰이나 웹소설 판권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에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 '엘플레이'를 선보이고 2022년에는 유명인을 활용한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도 내놓기로 했다.
초록뱀미디어 계열사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콘텐츠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