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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포함 혁신금융서비스 31건 새로 지정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11-12 1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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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등 신규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고 한시적 규제완화 특례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31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포함 혁신금융서비스 31건 새로 지정
▲ 금융위원회 로고.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금융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완화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금융규제샌드박스는 금융회사가 새로 내놓은 핀테크기술 또는 금융서비스를 금융위에서 심사해 선정한 뒤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면제하거나 완화해주는 제도다.

한국예탁결제원과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2021년 11월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서비스는 투자자가 증권사의 거래시스템(HTS, MTS 등)을 통해 해외주식을 소수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가 해외주식에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해 포트폴리오 관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22년 3월 소액 후불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재화 또는 용역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포인트 잔액 부족 때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5월과 6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금융거래 및 접근매체 발급 때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지명의를 확인한다.

영상통화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없는 금융회사 비업무시간에도 계좌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는 2022년 3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카드 발급서비스를 출시한다. 

BNK자산운용과 교보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서비스를 선보인다.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금융투자상품권을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구매하거나 선물하고 이 상품권을 금융회사앱에 등록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금융투자상품권을 판매하는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하지 않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 밖에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선불카드 서비스'와 한국신용데이터의 '배달매출 신속정산서비스' 등도 신규 혁신금융서비스에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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