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금고를 모두 확보하며 지역은행으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광주은행은 2022년부터 4년 동안 광주광역시 남구청 1금고를 맡는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은행 광주 남구 1금고 운영 되찾아, 송종욱 "지역 금고지기 역할"

▲ 광주은행 본점.


광주은행은 1995년 남구청 개청 이후 줄곧 금고를 맡아 왔다. 3년 전 KB국민은행에게 밀려 금고 자리를 잃었다가 이번에 되찾았다.

남구청 금고는 2022년 기존 단수금고에서 1,2금고 복수체제로 전환한다. 광주은행은 1금고를 맡아 1500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이로써 광주시 금고를 비롯해 5개 자치구 금고를 모두 맡게 됐다.

전남지역 지자체 가운데에도 전라남도 2금고를 비롯해 목포시 1금고 등 18개 시군에서 금고를 담당하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금고지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