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캐나다 기업에 백혈병 치료제를 기술수출했다.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HM43239를 캐나다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는 혈액질환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계 모든 지역에서 HM43239의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전체 계약규모는 4억2천만 달러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1250만 달러를 현금 500만 달러와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 주식 750만 달러로 나눠 받는다. 

이후 단계별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750만 달러를 수령한다.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게 된다. 

현재 HM43239는 미국에서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이 진행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HM43239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혈액암 치료제다”며 “혈액종양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