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분기에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3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 3분기 흑자전환, 중국법인 실적급증해 대폭 기여

▲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중국 법인인 베이징한미약품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베이징미약품 매출은 754억 원으로 8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200배 가량 늘어난 193억 원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한미약품은 이후 분기마다 안정적 성장을 지속해왔고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완연한 성장세로 의미 있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경쟁력 있는 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