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가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이스라엘 특허를 확보했다.

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과 공동연구하는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Apta-16’의 이스라엘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다.
 
압타바이오,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이스라엘 특허 확보

▲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압타바이오는 Apta-DC가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표적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약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ta-1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2상 시험을 마치고 조건부판매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며 “압타바이오의 차기 신약 후보물질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