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 요약. <통계청> |
9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3.1로 8월보다 1.3% 높아졌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기준연도인 2015년 지수를 100으로 삼는다.
전산업생산은 6월(1.6%) 증가한 뒤 7월(-0.7%)과 8월(-0.2%)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9월 3개월 만에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제조업 생산은 0.9%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가 9.8%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국민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은 1.3% 늘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서비스업 가운데 대표적 타격 업종이었던 숙박·음식점업이 10.9% 증가했다.
공공행정도 8.7% 늘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9월 121.4(2015년=100)로 나타났다. 화장품, 의복 등의 판매가 늘어 8월보다 2.5%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6월(1.4%) 이후 7월(-0.5%)과 8월(-0.8%)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2.7%) 및 기계류 (-0.5%) 투자가 모두 줄어 8월보다 1.0% 감소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14.6% 증가했다. 민간(10.7%)과 공공(103.0%)에서 수주가 모두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2.7%) 공사실적과 토목(5.8%)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8월보다 3.5% 증가했다. 건설기성이란 실제로 시공한 건설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을 말한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월과 같았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