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계법인 매출이 2020년 기준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2020사업연도 국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국내 회계법인 작년 매출 4조 넘어서, 4대 회계법인 매출이 절반 차지

▲ 금융감독원 로고.


발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회계법인은 모두 195개로 직전 사업연도보다 10개 늘었다. 등록 회계사의 56.9%는 회계법인 소속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전체 매출은 4조3640억 원으로 조사됐다. 직전 사업연도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업무별로는 회계감사 1조4838억 원, 경영자문 1조4362억 원, 세무 1조2662억 원, 기타 1778억 원 등이다.

삼일과 삼정, 한영, 안진 등 4대 회계법인의 매출은 2조1617억 원으로 직전 사업연도보다 9.2% 증가했다.

4대 회계법인 매출이 회계법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집계됐다.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에 관한 외부감사 실적은 모두 2만6969건으로 직전 사업연도보다 973건 감소했다.

반면 연결재무제표 감사실적은 모두 4240건으로 직전 사업연도보다 133건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