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넥스트엔터테인먼트, 극장사업에 진출하나

손효능 기자 ppk511@businesspost.co.kr 2016-04-01 19:1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프라임개발 소유인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4개층(11~14층)을 인수하기로 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이번 인수로 콘텐츠 제작과 배급에서 공연사업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 극장사업에 진출하나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일부 층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모두 300억 원 가량을 투자해 테크노마트의 11층부터 14층까지 4개 층을 인수한다.

김 연구원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하기로 한 테크노마트 11층과 14층 건물 사이에 멀티플랙스 극장인 CGV가 포함돼 있는 점에 주목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극장사업에 진출할 경우 콘텐츠 제작과 배급부터 상영까지 영화와 관련한 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지난해부터 드라마와 공연 등의 신사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테크노마트 4개 층 인수가 이 사업 기반을 더욱 다지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제작, 투자, 배급사업에서 극장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 이익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인수한 자산으로 무슨 사업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뮤직앤뉴’와 ‘쇼앤뉴’ 등 엔터테인먼트 기반사업에 인수자산이 활용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2008년 처음 투자배급사업에 뛰어든 뒤 ‘7번방의 선물’과 ‘변호인’, ‘연평해전’, ‘대호’ 등을 잇달아 흥행시켰다.

최근에는 드라마 사업에도 눈을 돌렸는데 KBS인기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의 유통을 이 회사가 맡고 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에 테크노마트 5개 층을 매각하기로 한 프라임개발은 최근 파산절차를 밟고 있을 정도로 경영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개발은 서울 신도림과 강변, 경기도 광명시에 테크노마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2011년 11월부터 워크아웃을 받는 등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