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2111명으로 늘어, 방역수칙 완화 영향

▲ 28일 0시 기준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해외유입 포함).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5만84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52명)보다 159명 늘었다. 일주일 전 10월21일 발표된 1441명보다도 670명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선 것은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이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전환을 앞두고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모임이 늘 것으로 보여 확산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111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095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모두 1628명(77.7%)이다.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해외유입 16명 가운데 공항이나 항만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8명이다.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7명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코로나19가 완치돼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1195명 증가해 33만853명,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905명 늘어난 2만475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